심전도(EKG), 심장 이상을 확인하는 첫 단계
가슴이 아프거나 두근거림이 있을 때 병원에 가면 가장 먼저 받는 검사가 바로 **심전도 검사(EKG)**입니다.
간단한 전극 부착만으로 시행되는 이 검사는 심장의 전기적 활동을 시각적으로 기록하여
심장질환 여부를 평가하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그렇다면, 심전도만으로 심근경색을 확실히 진단할 수 있을까요?
심전도(EKG)로 확인 가능한 정보
심전도는 다음과 같은 심장 상태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 심장의 리듬 이상 (부정맥, 심방세동 등)
- 심장 박동의 속도와 규칙성
- 심실 및 심방의 비대 여부
- 심장 근육 손상 흔적 (허혈, 괴사 등)
즉, 심근경색과 같이 심장 근육에 손상이 발생한 경우,
그에 따른 전기적 변화가 심전도 상에서 특정한 파형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전도로 심근경색을 어떻게 진단할까?
1. ST 분절 상승(STEMI)
- 심근경색의 대표적 소견
- ST분절이 기준선보다 높게 올라가는 양상이 나타남
- 급성 심근경색이 진행 중일 가능성이 높아
→ 즉시 스텐트 시술 또는 혈전용해 치료로 이어짐
2. ST 분절 하강 또는 T파 역위
- 심장 허혈(혈류 부족) 상태에서 나타나는 소견
- 비전형적 심근경색 또는 불안정 협심증의 가능성을 시사
3. 병적 Q파
- 과거에 이미 심근경색이 있었음을 나타냄
- 괴사된 심장 근육이 전기 신호에 반응하지 않아 생기는 파형
하지만 심전도만으로 진단이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1. 증상이 없을 때는 정상으로 나올 수 있음
- 증상이 간헐적이거나 이미 끝났다면, 심전도는 정상 소견일 수 있습니다.
2. 특정 부위 손상은 감지되지 않을 수 있음
- 심전도는 표준 12유도 방식으로 측정되므로
→ 후벽 등 일부 부위의 심근경색은 놓칠 수 있음
3. 심전도만으로는 손상의 정도, 범위 파악이 어려움
- 심장초음파, 트로포닌 검사, 심혈관 조영술 등을 함께 봐야 정확한 진단 가능
심전도는 “의심”과 “긴급 판단”에 중요한 역할
심전도는 가장 빠르고 비침습적인 검사로
응급 상황에서 심근경색을 빠르게 의심하고 분류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 STEMI(응급형 심근경색) 진단 → 곧바로 응급실 내 심혈관 시술
- 비전형적 또는 무증상 환자도 조기 스크리닝 가능
하지만 단독 진단 도구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혈액검사(트로포닌), 영상검사와 함께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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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전도(EKG)는 심근경색 진단의 출발점입니다.
전형적인 심근경색은 심전도로 쉽게 감별 가능하지만,
모든 심장 질환을 100% 진단할 수 있는 도구는 아닙니다.
가슴 통증, 숨 가쁨, 피로감 등이 반복된다면
단순 검사 결과만으로 안심하지 말고 추가 검사를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심장은 '조용히 무너질 수 있는 장기'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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