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경색, 골든타임 안에 행동이 생사를 가릅니다
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히며 심장 근육이 손상되는 응급질환입니다.
특히 초기 2시간 이내 응급처치 여부에 따라 생존율과 후유증 여부가 달라집니다.
이를 '골든타임'이라 하며,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심장을 살릴 수 있는 핵심입니다.
119 신고 후, 병원 도착까지의 행동 수칙
1. 즉시 119 신고
- 통증이 5분 이상 지속되거나 가슴 압박감이 심하면 바로 신고해야 합니다.
- 신고 시에는 **"심근경색 의심됩니다"**라고 구체적으로 전달하면 구급대가 심장 전용 장비를 갖추고 출동합니다.
2. 편안한 자세로 휴식
-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앉은 자세 또는 반쯤 누운 자세로 안정을 취합니다.
- 누운 자세에서 갑자기 일어나거나 이동하면 심장에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3. 아스피린 복용 고려
- 의사 지시에 따라 복용 이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300mg 기준 아스피린 1정을 씹어서 복용하면 혈전 형성 억제에 도움이 됩니다. - 단, 출혈성 질환이 있거나 알레르기 반응 이력이 있는 경우 복용 금지입니다.
4. 혼자 있을 경우, 문을 열어두고 휴대전화 확보
- 구조대가 바로 접근할 수 있도록 현관문은 열어두고,
- 휴대전화는 손이 닿는 위치에 두어 상태 전달이 가능하게 합니다.
5. 의식 소실이 의심될 경우, 가족이 있는 경우 즉시 심폐소생술 준비
- 호흡이 멎거나 의식이 떨어지면, 119 상담원 지시에 따라 **가슴 압박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해야 합니다.
- 구조대 도착 전 1분 1초가 심장과 뇌를 살리는 열쇠입니다.
절대 하면 안 되는 행동
- 무리하게 걷거나 운전하여 병원에 가려 하지 마십시오.
- 주변 사람이 있을 경우에도 자가 운전은 금지입니다.
- 소화제, 진통제 등을 임의로 복용하지 마십시오.
→ 증상 은폐로 진단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골든타임 내 처치의 효과
- 2시간 이내 병원 도착 → 사망률 50% 이상 감소
- 심장 근육 손상 최소화 → 심부전 등 후유증 위험 낮춤
- 적시의 시술(스텐트, 혈전용해제) 가능성 증가
심근경색의 생존율은 응급대응 속도와 준비도에 따라 결정됩니다.
환자 자신뿐 아니라 주변 사람 모두가 올바른 대응법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심근경색은 ‘느긋하게 병원 가서 검사해보자’고 미룰 수 있는 질병이 아닙니다.
119에 신고한 후 병원에 도착하기까지의 수 분~수십 분은 심장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기회입니다.
누구나 언제든 경험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비하여,
올바른 골든타임 대응법을 미리 알고 준비하는 것이 생명을 지키는 첫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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