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심근경색

심근경색 진단, 병원에서는 무엇을 확인할까?

by 하트케어 매니저 2025. 7. 17.

심근경색, 병원에서는 어떻게 진단할까요?

심근경색은 빠른 진단이 생명과 직결되는 질환입니다.
응급실에 내원하면 병원은 심장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일련의 검사를 신속하게 시행합니다.
특히 **진단과 치료 결정까지 소요되는 시간(door-to-balloon time)**이 짧을수록 예후가 좋습니다.
이 글에서는 병원에서 심근경색을 진단하는 전체 과정을 단계별로 정리해드립니다.

응급실 도착부터 ECG, 혈액검사, 초음파, 관상동맥 조영까지 심근경색 진단의 핵심 과정을 한눈에 보여줍니다.
심근경색 진단, 5단계 프로토콜

1. 응급실 접수 및 초기 분류(Triage)

    • 환자가 가슴 통증, 호흡곤란, 식은땀 등을 호소하면
      응급실에서는 심장질환 의심 환자로 우선 분류합니다.
    • 이 단계에서 혈압, 심박수, 산소포화도 등을 측정하며,
      응급도에 따라 우선 순위가 정해집니다.

 

2. 심전도 검사 (ECG)

  • 가장 먼저 시행되는 검사로, 1~2분 내 가능
  • 심근경색은 심전도에서 ST분절 상승(STEMI), 비정상 Q파 등으로 나타남
  • 결과에 따라 즉시 심장내과 또는 심혈관센터로 연계됩니다

3. 혈액검사 (심근효소 검사)

  • 트로포닌(Troponin I/T)
  • CK-MB(Creatine Kinase-MB)
    → 심근 세포 손상 시 혈중 수치가 증가하며, 심근경색 진단의 핵심 지표입니다.
  • 채혈 후 수치 변화 관찰을 위해 6시간 간격으로 2회 이상 반복 검사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4. 흉부 X-ray

  • 심장 크기, 폐 상태, 대동맥 박리 여부 확인
  • 폐부종, 기타 비심장성 원인 감별 목적

5. 심장 초음파 (Echocardiography)

  • 심장 벽의 움직임, 혈류, 판막 기능 등을 영상으로 확인
  • 심근의 운동 이상 여부를 통해 심근경색의 범위 및 진행 정도를 파악
  • 비침습적이며, 의사의 침상 검사로 빠르게 시행 가능

 

6. 관상동맥 조영술 (심혈관 조영술, CAG)

  • 확정 진단 및 시술 결정용 검사
  • 대퇴부 또는 손목 동맥을 통해 관을 넣어
    조영제를 주입하며 관상동맥을 직접 촬영
  • 혈관이 막혀 있으면 즉시 스텐트 시술(PCI)로 전환 가능

산소마스크와 심전도 모니터에 연결된 환자가 중환자실(ICU) 병상에서 안정 중이며, 의료진이 곁에서 집중적으로 상태를 살피고 있습니다.
심근경색 이후 중환자실 집중 관리

7. 추가 검사 (필요 시)

  • 관상동맥 CT: 비응급 상황에서 시행되는 정밀 검사
  • 운동부하검사, 핵의학 검사: 회복기 또는 위험도 평가 목적
  • MRI: 희귀하거나 모호한 사례에서 시행

진단 확정 이후에는?

  • 입원 → 집중치료실(CCU) 관리
  • 필요 시 혈전용해제, 항혈소판제, 스텐트 삽입
  • 이후 재활 계획, 약물치료, 식이조절, 생활습관 개선 교육 등 진행

 

심근경색은 시간과의 싸움입니다.
병원에서는 신속하고 체계적인 검사 프로토콜을 통해
심근경색을 조기에 진단하고 바로 치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가슴 통증이나 의심 증상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응급실을 찾으십시오.
정확한 진단과 빠른 조치가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