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 없이 찾아오는 심장질환이 있습니다
심근경색은 일반적으로 가슴을 조이는 통증, 숨 가쁨, 식은땀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에게는 이런 경고 증상 없이 조용히 진행되다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를 **‘침묵형 심근경색’(Silent Myocardial Infarction)**이라고 부릅니다.
이 형태의 심근경색은 발견이 어렵고, 사망률도 높아 **‘더 위험한 심근경색’**으로 불립니다.
침묵형 심근경색이란?
‘침묵형’이라는 말 그대로, 전형적인 흉통 등의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거나 인지되지 않는 심근경색을 의미합니다.
이는 심장 근육의 손상은 동일하지만, 환자가 통증을 느끼지 못하거나 가볍게 넘겨버리는 경우를 말합니다.
어떤 사람이 침묵형 심근경색에 취약할까?
1. 당뇨병 환자
- 당뇨병성 신경병증으로 인해 고통을 인지하는 능력이 저하됨
- 가장 대표적인 침묵형 심근경색 고위험군
2. 고령자
- 통증 감각이 둔화되어 증상을 놓치기 쉬움
- 노화로 인해 전형적인 증상 없이 진행되기도 함
3. 여성
- 흉통보다 피로, 소화불량, 불안감 같은 비전형적 증상이 많아 오인하기 쉬움
- 여성 심근경색 사망률이 높은 이유 중 하나
4. 과거 심장질환 병력자
- 반복된 심장 손상으로 통증 경고 신호가 약해진 경우
침묵형 심근경색의 단서, 이렇게 나타납니다
비록 흉통이 없더라도 다음과 같은 미세한 단서가 반복된다면 심장질환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 가벼운 숨 가쁨이나 이유 없는 피로감
- 식사 후 더부룩함, 체한 듯한 느낌이 자주 발생
- 가슴 통증은 없지만 어지럽거나 실신 경험이 있음
- 최근 혈압이나 혈당 수치가 급변
- 운동 후 회복이 예전보다 늦고 무기력함이 지속됨
→ 이런 신호를 무시하면 심근경색이 심부전,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어떻게 예방하고 진단할 수 있을까?
1. 정기적인 심장 건강검진 필수
- 심전도(EKG), 심초음파, 관상동맥 CT 등
- 당뇨나 고혈압 환자라면 1년에 1회 이상 정밀검사 권장
2. 혈액검사로 심근 손상 확인
- 트로포닌(Troponin), CK-MB 수치를 통해 과거 심근경색의 흔적 파악 가능
3. 건강신호 일지 기록
- 일상 속 미세한 변화(피로, 숨참, 부정맥 등)를 기록하면 조기 발견에 도움이 됨
4. 경고 신호 무시하지 않기
- 단순한 소화불량이나 피로라고 넘기지 말고, 반복될 경우 심장 관련 진료과 방문 필요
증상이 없다고 해서 심장에 이상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침묵형 심근경색은 증상이 없기 때문에 더 위험하고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특히 당뇨병, 고령, 여성,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정기적인 심장 검진과 미세한 신체 신호에 대한 민감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심장은 조용히 무너질 수 있습니다. 침묵을 무시하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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