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답답하고 체한 느낌? 심장부터 의심해야 합니다
"속이 더부룩하고 체한 것 같았어요. 그냥 소화제만 먹었는데 알고 보니 심근경색이었습니다."
이런 사례는 생각보다 흔하게 보고됩니다.
심근경색의 초기 증상은 위장 질환처럼 보일 수 있어 진단이 늦어지기 쉽습니다.
특히 비전형적 증상으로 시작되는 경우, 환자 본인은 물론 의료진도 초기 판단을 놓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심장질환과 소화불량, 증상이 비슷한 이유
심장은 횡격막 위쪽에, 위장은 바로 아래에 위치합니다.
이 두 장기의 신경 전달 경로가 부분적으로 겹치기 때문에,
심장에 문제가 생겼을 때도 위장 증상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증상 혼동 예시:
- 가슴이 더부룩하다
- 체한 듯한 압박감
- 명치가 아프고 구역질이 난다
- 식은땀과 함께 속이 불편하다
→ 이런 증상이 반복되거나 갑자기 심해질 경우, 반드시 심장 문제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심근경색으로 오인되기 쉬운 위장 증상
1. 명치 통증
- 위염이나 위경련과 유사
- 그러나 지속 시간, 방사 통증(팔·등까지 퍼짐) 여부로 구별 가능
2. 구역감, 구토
- 심장에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때 미주신경 반응으로 소화기 증상 발생
- 특히 당뇨병 환자는 이 증상만 나타나기도 함
3. 체한 느낌
- 실제로 음식물 섭취와 상관없이 갑작스럽게 발생
- 소화제에 반응이 없고, 통증이 계속되면 심근경색 가능성↑
이런 증상일 때는 심장 문제를 의심해야 합니다
- 식사 여부와 무관하게 발생한 명치 통증
- 가슴의 압박감·답답함이 5분 이상 지속
- 왼쪽 어깨나 팔로 퍼지는 통증
- 땀이 나고 숨이 찬 느낌이 동반됨
- 소화제나 제산제 복용 후에도 호전 없음
→ 이럴 땐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심전도, 혈액검사, 흉부 X-ray, 심장 효소검사 등을 받아야 합니다.
위장 질환과 구분하는 3가지 포인트
항목위장 질환심근경색 가능성
통증 위치 | 명치 중심 | 가슴 중앙~왼쪽 가슴, 등·턱까지 방사 가능 |
증상 발생 | 식후, 공복 상태 | 식사와 무관하게 발생 |
반응 | 소화제 복용 후 완화 | 소화제 복용 후에도 무반응 |
※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을 경우, 무조건 심장 쪽을 먼저 검사하는 것이 생명을 지키는 길입니다.
"체한 것 같다"는 느낌이 단순한 위장 문제일 수도 있지만,
심근경색의 전조 증상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특히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흡연,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심장 질환을 먼저 의심하고 조기 검진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경고 신호를 무시하지 마세요. 심장은 두 번째 기회를 주지 않습니다.
'심근경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무 증상도 없이 심장마비? 침묵형 심근경색 경고 (0) | 2025.07.16 |
---|---|
30대에 찾아온 심근경색, 이유는 뭘까 (0) | 2025.07.16 |
놓치면 치명적, 심근경색 초기 신호 6가지 (0) | 2025.07.14 |
여성 심근경색이 더 치명적인 이유 (0) | 2025.07.14 |
흡연과 심근경색, 그 끊을 수 없는 연결 (0) | 2025.07.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