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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고혈압 환자가 국물부터 끊어야 하는 이유

by 하트케어 매니저 2025. 7. 27.

국물 한 모금이 혈압을 올린다고요?

“국물은 안 먹고 건더기만 먹어요. 이 정도면 괜찮죠?”

국물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이런 말 해보셨을 겁니다.
칼국수, 된장찌개, 라면, 감자탕...
‘국물만 조금 마셨을 뿐인데 혈압이 오를까?’ 의문을 가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짠맛은 단순한 입맛 문제가 아닙니다.
나트륨 과다 섭취는 혈압을 높이는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심장을 자극하는 국물 속 나트륨

짠 음식과 혈압, 정말 관련이 있을까?

짠 음식을 먹으면 체내 나트륨 농도가 올라갑니다.
그러면 몸은 균형을 맞추기 위해 수분을 끌어들여 혈액량을 늘립니다.
그 결과, 심장이 더 큰 압력으로 혈액을 밀어내게 되고, 결국 혈압이 상승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 하루 나트륨 섭취량: 2,000mg 이하
  • 한국인의 평균 나트륨 섭취량: 약 3,300~3,800mg (2023년 기준)

평균적으로 1.5~2배 가까이 초과 섭취하고 있다는 것이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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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국물은 얼마나 짤까?

음식 종류1회 국물 섭취량나트륨 함량
라면 국물 1컵 약 200ml 약 1,200mg
된장국 1인분 약 250ml 약 800~1,000mg
순댓국/감자탕 국물 300ml 이상 최대 1,500mg 이상
 

단 한 끼 국물로 하루 섭취 권장량의 70% 이상을 채우게 되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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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이 특히 위험한 이유

  1. 짠 줄 모르고 많이 먹는다
    – 국물은 수분과 함께 흘러넘기기 때문에 염도에 대한 인식이 낮음
  2. 천천히, 반복적으로 마시게 된다
    – 국, 찌개, 찜류 등 식사 내내 함께 섭취
  3. 포만감보다 ‘습관’으로 섭취하게 된다
    – 김치찌개 국물 한 입, 라면 국물 한 숟가락이 습관화됨

의사 상담을 통해 식단을 조절

 

실제 사례로 보는 국물 습관

50대 여성 이 모 씨는 라면 국물은 거의 안 마신다고 했지만,
아침에 된장국 한 그릇, 점심에 미역국, 저녁엔 찌개까지 하루 세 번 국물 반찬이 기본이었습니다.

혈압은 145/95mmHg로 고혈압 1단계.
염분 섭취를 줄이자 3개월 후 130/85mmHg로 안정되었습니다.

국물은 안 마신다고 생각해도
전체 식단에서 소금은 이미 충분히 섭취 중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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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예방을 위한 국물 관리 팁

  1. 국물은 3~4스푼 이하로 제한
  2. 김치, 찌개류는 한 끼에 하나만
  3. 간은 식탁에서 조절하지 말고, 조리 중 줄이기
  4. 저염 조미료, 다시마·버섯 육수 사용하기
  5. 국 없는 반찬 위주의 식단 구성 시도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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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은 안 짜니까 괜찮다”는 말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눈에 안 보인다고 혈압에 영향을 안 미치는 건 아닙니다.

소금 섭취는 누적의 문제이며,
국물 한 모금, 김치 한 조각도 고혈압 환자에겐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식단에서 소금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혈압을 약 5~10mmHg 낮추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