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체중이 아닌, 뱃살이 문제입니다
비만은 오래전부터 심혈관질환의 주요 위험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전체 체중보다 복부지방, 특히 내장지방의 축적이 심근경색과 더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내장지방은 겉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심장을 조용히 위협하는 ‘잠복 폭탄’**입니다.
복부지방이 심장에 미치는 4가지 영향
1. 인슐린 저항성과 당대사 이상 유발
- 복부지방은 호르몬 대사를 방해하고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킵니다.
- 결과적으로 당뇨병, 대사증후군으로 이어지고, 이는 심근경색 위험을 2~4배 증가시킵니다.
2. 고지혈증과 동맥경화 촉진
- 내장지방은 중성지방을 높이고, HDL(좋은 콜레스테롤)을 낮추며, LDL 산화를 촉진합니다.
- 이로 인해 **죽상경화(혈관 내 플라크 형성)**가 진행되어 관상동맥을 막게 됩니다.
3. 혈압 상승 및 염증 반응 증가
- 복부지방은 렙틴, TNF-α, IL-6 등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분비합니다.
- 이는 혈관 내피세포를 손상시키고 혈압을 상승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4. 자율신경계 이상 유발
- 내장지방은 교감신경계를 과도하게 자극하여,
→ 심박수 증가
→ 혈관 수축
→ 심장 부담 증가로 이어집니다.
복부비만, 어떻게 판단할까?
▪ 허리둘레 기준 (대한비만학회 기준)
- 남성: 90cm 이상
- 여성: 85cm 이상
→ 복부비만으로 분류, 심혈관질환 위험 증가
▪ BMI보다 허리둘레, 체지방률이 더 중요
- 체중은 정상이더라도 내장지방이 많다면 고위험군
복부지방 줄이기 위한 핵심 전략
① 식습관 개선
- 설탕, 정제탄수화물 줄이기
- 포화지방 줄이고 식이섬유·단백질 중심 식사
- 음주 줄이고, 야식 습관 없애기
② 유산소 + 근력 운동 병행
- 걷기, 자전거, 수영 등 주 5회 이상 유산소 운동
- 복부 지방 연소에 효과적인 근력운동: 플랭크, 크런치 등
③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
- 수면 부족과 만성 스트레스는 복부지방 축적의 주요 원인
- 하루 6~8시간 수면, 스트레스 관리 전략 필요
복부지방은 단순한 체형 문제가 아니라, 심장의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질환 위험인자입니다.
체중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장지방 관리이며,
허리둘레와 체지방률을 관리하는 것이 심근경색 예방의 핵심 전략입니다.
지금 나의 뱃살은 안전한 수준인가요?
작은 생활습관 변화가 심장을 지키는 가장 강력한 예방책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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