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결과, 중성지방만 높다고요?
"혈당, 콜레스테롤은 다 괜찮은데
중성지방 수치만 높다고 나왔어요.
그럼 약을 먹어야 하나요?"
이 질문, 정말 많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중성지방만 높다고 해서 무조건 약을 먹는 건 아닙니다.
중성지방은 수치보다
‘전신 상태’와 함께 판단해야 합니다.
중성지방이란 무엇일까요?
중성지방은 우리가 먹은 음식 중
**사용하고 남은 에너지(지방)**가 몸속에 저장된 형태입니다.
즉,
-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
- 운동 부족
- 음주
- 야식
등이 원인이 되어 수치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중성지방은 기름진 음식보다
‘당분’에 더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정상 수치는 얼마일까요?
항목기준 수치 (mg/dL)해석
중성지방 | 150 미만 | 정상 |
150~199 | 경계 | |
200~499 | 높은 상태 (고중성지방혈증) | |
500 이상 | 매우 높음 (약물 치료 필요 가능성 높음) |
수치가 200 이상이면 주의,
500 이상이면 약물 고려 대상입니다.
중성지방 수치는
식사나 음주 직후에도 변동이 큽니다.
중성지방만 높으면 약을 먹어야 할까요?
아래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약물 치료가 고려될 수 있습니다.
- 중성지방 수치가 500 이상
- 기존에 심혈관질환 이력이 있음
- 당뇨병, 지방간, 췌장염 위험이 동반됨
- 식이요법·운동 후에도 수치가 유지됨
그 외의 경우에는
3개월 정도의 생활습관 개선이 우선입니다.
약물은 '마지막 수단'이지,
첫 선택은 아닙니다.
중성지방 낮추는 생활습관
- 저녁식사량 20% 줄이기
- 단 음료, 빵, 과자 줄이기
- 주 4회 이상 걷기
- 술은 주 1회 이하로 제한
- 체중 감량 5%만 해도 수치 크게 감소
중성지방은 식습관 개선 시
수치가 가장 빠르게 반응하는 항목입니다.
방치하면 어떤 일이 생길까요?
- 지방간 → 간기능 저하
- 췌장염 → 급성 복통, 입원 치료 필요
- 심혈관질환 위험 상승
- HDL(좋은 콜레스테롤) 감소
눈에 띄는 증상이 없어도
중성지방은 **‘조용히 진행되는 위협’**입니다.
수치가 높다는 건 이미
‘생활습관이 위험 신호’라는 뜻입니다.
정리하면
- 중성지방만 높다고 무조건 약을 먹지는 않습니다
- 수치가 500 이상이거나, 합병증 위험이 있으면 약물 고려
- 그 외에는 운동, 식습관, 음주 조절 등 비약물 관리가 먼저입니다
- 3개월 후 재검진으로 경과를 꼭 확인하세요
‘지금 약을 안 먹어도 된다’는 건
관리의 기회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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