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맥과 전립선비대증 약
“전립선약 먹고부터 심장이 두근거려요. 괜찮은 걸까요?”
50대 이상 남성에게 흔한 전립선비대증 약,
하지만 부정맥 병력이 있다면 심장 박동에 미치는 영향을 반드시 살펴야 합니다.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중 일부는 심혈관계에 영향을 주어,
심방세동, 서맥, 부정맥 악화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오늘은 전립선 약물과 부정맥의 상관관계, 그리고 주의해야 할 약물 종류와 대처 방법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 전립선비대증 약의 작용 기전
전립선비대증(BPH)은 전립선이 커지며 소변 배출이 어려워지는 질환입니다.
대표 치료제는 크게 두 종류입니다.
α-차단제 | 탐스로신(Tamsulosin), 알푸조신 | 방광목 이완 → 배뇨 개선 |
5α-환원효소 억제제 |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 전립선 크기 축소 → 요도 압박 감소 |
이 중 α-차단제는 교감신경에 작용하여, 혈관 확장 → 혈압 저하 → 심박수 변화 → 부정맥 유발 가능성이 있습니다.
2. 어떤 부정맥이 생길 수 있을까?
심방세동 | 알푸조신, 독사조신 | 급격한 혈압저하 → 심방 자극 |
서맥 | 탐스로신 | 부교감신경 항진 유발 |
QT 간격 연장 | 실로도신 | 심실 부정맥 가능성 |
심실성 부정맥 | 약물 + 이뇨제 병용 시 | 전해질 손실과 합병 |
★ 특히 기존 심혈관질환자, 고령자, **복합약 복용자(고혈압·이뇨제 등)**에게 더 민감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3. 실제 부작용 사례
- Case 1. 72세 남성, 알푸조신 복용 후 어지럼증과 심방세동 발생 → 약물 중단 후 증상 호전
- Case 2. 심부전 이력 있는 환자, 탐스로신 복용 후 서맥 발생 → 도입 속도 조절 및 심박수 모니터링
- Case 3. 피나스테리드 장기 복용 후 심계항진 지속 → 관련성 의심되어 심장 전문의 협진 진행
4. 병용 주의 약물
전립선비대증 약물은 다음과 같은 약물과 함께 복용 시 부정맥 위험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이뇨제 (furosemide 등) | 탈수·전해질 손실 → 심박 불안정 |
베타차단제 | 서맥 심화 |
심장리듬조절제 (amiodarone 등) | QT 연장 중복 → 심실세동 가능 |
고혈압약 (칼슘채널차단제 등) | 급격한 혈압 저하 → 기립성 부정맥 |
→ 약 처방 전 반드시 의사에게 병력과 현재 복용 중인 약을 알리는 것이 필수입니다.
5. 부정맥 환자의 약 선택 전략
☆ 다음과 같은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 저용량부터 시작하여 심박수 변화 모니터링
- 부정맥 이력이 있는 경우 피나스테리드 단독요법 우선 고려
-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덜 주는 선택적 α-차단제(탐스로신 등) 선택
- 심전도 정기검사, 24시간 홀터 모니터링 병행
6. 부작용 줄이기 위한 생활 수칙
기립 시 천천히 일어나기 | 기립성 저혈압 예방 |
운동 전 수분 충분히 섭취 | 탈수 → 부정맥 방지 |
약 복용 후 1~2시간 동안 안정 | 심박 급변 방지 |
약 복용 시간 고정 | 생체리듬 안정화 |
정기 심전도 확인 | 이상 징후 조기 발견 |
전립선비대증 치료는 노년기 삶의 질에 필수지만,
약물 선택이 부정맥을 유발할 수 있다는 사실은 간과되어선 안 됩니다.
특히 심혈관 질환 병력, 고령자, 부정맥 병력자는 전립선 약 처방 시
전문의와 약물 상호작용에 대한 면밀한 평가가 선행되어야 하며,
부정맥 증상 발생 시 약물 중단 및 심장과의 협진이 필수적입니다.
☆ 전립선비대증 치료는 단지 비뇨기 문제가 아니라, 심장과의 연결 고리를 이해하고 접근해야 하는 통합적인 건강 관리의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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