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맥과 전해질 검사 결과 읽기
“전해질 수치가 낮다고 하던데, 부정맥과 관련이 있을까요?”
혈액검사에서 칼륨, 나트륨, 칼슘, 마그네슘 수치가 정상이 아니라는 말을 들은 적 있으신가요?
그 결과가 단순한 수분 부족의 신호일 수도 있지만, 때로는 심장의 리듬을 뒤흔드는 부정맥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제는 단순 수치가 아닌, 내 몸에 어떤 의미인지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해질이란 무엇인가요?
전해질은 우리 몸의 수분과 전기 신호 전달을 조절하는 미네랄 이온입니다.
심장은 전기 신호로 뛰기 때문에, 이 전해질의 균형이 무너지면 심장 박동에 이상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주요 전해질과 정상 수치:
칼륨(K+) | 3.5 ~ 5.0 mEq/L | 심장 리듬 안정화 |
나트륨(Na+) | 135 ~ 145 mEq/L | 세포 간 수분 조절 |
칼슘(Ca2+) | 8.5 ~ 10.5 mg/dL | 근육 수축, 심장 자극 전달 |
마그네슘(Mg2+) | 1.6 ~ 2.6 mg/dL | 부정맥 억제, 전기신호 안정화 |
부정맥과 전해질 이상은 어떻게 연결될까?
저칼륨혈증 | 심근 흥분성 증가 | 심실성 부정맥, T파 변화 |
고칼륨혈증 | 심근 전도 저하 | 서맥, 심정지, 넓은 QRS |
저칼슘혈증 | 심근 수축 약화 | QT 간격 연장 → Torsades 가능성 |
저마그네슘혈증 | 세포 전도 불안정 | 심실빈맥, 심방세동 유발 |
고나트륨혈증 | 탈수로 심박수 증가 | 빈맥 유도 가능 |
전해질 수치는 정상이더라도 급격한 변화, 복합적 결핍은 부정맥의 방아쇠가 될 수 있습니다.
실제 검사 결과에서 이렇게 보면 됩니다
예시:
✅ 이 경우, 저칼륨 + 저마그네슘으로 인해
→ 심실 조기수축(PVC), 심방세동, Torsades de Pointes 등 발생 위험 있음
→ 심장 초음파, 심전도 검사 동반 필요
한 가지 수치만 봐서는 부족하고, 전체 균형과 맥락을 함께 봐야 합니다.
이런 경우라면 꼭 전문가와 상의하세요
- 갑작스런 심계항진 + 탈수 증상
- 이뇨제, 항고혈압제 복용 중
- 잦은 설사, 구토, 수분 부족 상태
- 당뇨병 환자의 케톤산증 동반
- 만성 신장질환 환자
이런 상황에서는 단순한 수액 보충보다 원인 질환 치료와 전해질 교정이 우선입니다.
전해질 검사는 단순히 수치만 보는 것이 아닙니다.
심장의 전기 회로를 안정시켜주는 필수 요소로, 그 수치의 높고 낮음을 통해 부정맥 위험을 미리 예측할 수 있습니다.
심전도 검사에서 아무 이상이 없다고 안심할 수 없습니다.
전해질의 균형이 깨지는 순간, 심장은 언제든 흔들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작은 수치 변화에 민감한 만큼, 정기적으로 혈액검사를 받고 이상이 있다면 전문의 상담을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한 길입니다.
'부정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정맥 진단받은 날, 꼭 해야 할 일 7가지 (0) | 2025.07.01 |
---|---|
부정맥, 타고났을 수 있습니다 (0) | 2025.06.30 |
부정맥의 원인을 MRI로 찾아야 하는 이유 (0) | 2025.06.30 |
기립성 검사로 부정맥을 찾아낼 수 있을까? (0) | 2025.06.29 |
숨겨진 부정맥, 하루를 기록해보면 보입니다 (0) | 2025.06.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