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정맥

부정맥 진단받은 날, 꼭 해야 할 일 7가지

by 하트케어 매니저 2025. 7. 1.

부정맥 진단받은 날, 바로 해야 할 일

“심장이 불규칙하대요… 오늘부터 뭘 해야 하죠?”

많은 분들이 건강검진이나 내과 진료 후 “부정맥 의심” 또는 “심방세동, PVC 등 부정맥 진단”을 처음 듣고 불안해합니다.
하지만 부정맥은 당황보다 체계적인 조치가 우선입니다.
진단받은 날, 바로 실천해야 할 일들을 단계별로 정리해드립니다.


1. 정확한 진단명 확인하기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의료진이 말한 정확한 부정맥의 이름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가능한 진단명특징
심방세동 (AF) 뇌졸중 위험, 항응고제 고려
심실조기수축 (PVC) 일시적이면 양성, 빈도 중요
동성서맥 맥박 느림, 실신 주의
심실빈맥 (VT) 응급상황 가능성
심방조기수축 (PAC) 흔하지만 반복 시 검진 필요
 

✅ 용어를 정확히 적어두면 추후 검진, 보험청구, 생활조절에 필수입니다.


2. 심전도 결과 복사 받아두기

부정맥은 한 순간의 전기적 이상을 포착해야 하므로, 진단 당시 심전도(ECG) 결과를 종이나 이미지로 받아두세요.

  • 다음 병원 방문 시 비교 가능
  • 보험사 제출 시 활용
  • 기록 남기기 위해 필수

📌 스마트폰에 촬영하거나 병원에 "의무기록 사본" 요청하면 발급 가능합니다.


3. 현재 증상과 상황 기록하기

‘두근거림’, ‘어지러움’, ‘실신 전 느낌’, ‘운동 중 심한 증상’ 등
오늘 느낀 모든 증상과 시간대를 기록해두면 나중에 진단에 큰 도움이 됩니다.

기록 예시내용
증상 갑작스러운 두근거림, 1분간 지속
발생 시간 오전 10시경, 앉아 있다가 발생
동반 증상 어지러움, 식은땀 없음
상황 아침 커피 후 10분 내
 

이 기록은 홀터모니터, 운동부하검사 등 2차 검사 계획에도 영향을 줍니다.


4. 복용 중인 약물 점검하기

현재 복용 중인 약물이 부정맥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감기약 중 교감신경 자극제
  • 이뇨제 복용 시 전해질 저하
  • 고혈압약 중 일부 심박수 저하 유도
  • 건강기능식품이나 다이어트 약물 포함

약 이름을 모두 적어 병원에 알려야 하며, 스스로 끊는 것은 위험합니다.


5. 생활습관 점검 시작하기

진단받은 당일부터 생활 관리가 시작되어야 합니다.

항목권장사항
카페인 섭취 커피, 에너지음료, 초콜릿 줄이기
음주 폭음 금지, 1~2주 금주 권장
수면 최소 6시간 이상 수면, 수면무호흡 의심 시 검사
스트레스 완화 요법 병행 (명상, 호흡 등)
운동 갑작스러운 고강도 운동 피하고 걷기부터 시작
 

🔍 특히 스트레스성 부정맥이 의심되는 경우, 정신건강 관리도 병행하세요.


6. 2차 검사를 예약하자

부정맥은 하루 검사로 완전히 진단되지 않습니다.
대부분 다음과 같은 2차 검사가 필요합니다:

  • 홀터검사 (24시간 심전도)
  • 운동부하 심전도 (TMT)
  • 심장 초음파 (심기능 확인)
  • 혈액검사 (전해질, 갑상선 등)

의사가 2차 검사 없이 단정했을 경우, 다른 병원에서 재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7. 가족력 확인 및 유전자질환 확인

돌연사, 부정맥 병력이 가족 중 있다면 꼭 의사에게 알리세요.

특히 아래 질환과 연관 있을 수 있습니다:

  • 롱QT 증후군
  • 브루가다 증후군
  • 비후성 심근병증
  • 돌연사 병력

➡ 이 경우 유전자 검사 및 제세동기 삽입 여부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부정맥 진단은 끝이 아니라 관리의 시작입니다.
진단받은 날 당황하지 마시고, 위 7가지 조치를 하나씩 실천해 보세요.
기록 → 상담 → 조정 → 예방 이 네 단계를 반복하면, 심장 건강을 충분히 지켜낼 수 있습니다.

“심장은 생각보다 단단하지만, 방심하면 누구보다 민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