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위의 작은 병원, 부정맥을 감지할 수 있을까요?”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워치들은 심박수 측정, 심전도(ECG) 기능까지 탑재되어 있습니다. 애플워치, 갤럭시워치, 화웨이워치 등 다양한 기기들이 부정맥 탐지 기능을 강조하며 출시되고 있지만, 실제 의료기기처럼 믿고 사용할 수 있을까요?
스마트워치의 부정맥 감지 기능
스마트워치는 손목에 밀착된 광센서(PPG)나 전극을 이용해 맥박 리듬을 감지합니다. 특히 애플워치 시리즈4 이상, 갤럭시워치4 이상 제품은 단일 유도 심전도(1-lead ECG) 측정이 가능해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을 감지하는 데 활용됩니다.
또한, 갑작스런 심박수 증가(빈맥)나 감소(서맥) 패턴이 일정 시간 이상 지속되면 사용자에게 알림을 보내 부정맥 의심 신호를 제공합니다.
스마트워치의 정확도는 어느 정도일까
- 심방세동 감지 정확도는 90% 이상 (일부 연구 기준)
- 기타 부정맥(조기수축, 심실빈맥 등)은 탐지 불가능하거나 정확도 낮음
- 실시간 ECG 비교는 의료용 12유도 심전도에 비해 단순 분석 수준
정리하면, 스마트워치는 부정맥 ‘의심’을 알려주는 보조도구이지, 진단을 확정하는 의료기기는 아닙니다. 스마트워치 알림이 올 경우 병원을 방문해 24시간 홀터 검사나 정식 심전도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부정맥 환자가 스마트워치를 잘 활용하는 법
기능활용법주의사항
심박수 측정 | 아침, 운동 전후, 스트레스 상황 후 측정 | 측정값 편차에 민감하지 않도록 주의 |
불규칙 리듬 알림 | 일정 이상 빈맥·서맥 지속 시 경고 | 오경보 가능성 있으므로 반복성 확인 |
심전도 측정 | 증상 발생 시 즉시 측정 후 저장 | 의료기관에 공유 가능한 저장 방식 선택 |
수면 추적 | 수면 중 심박 이상 확인 | 장시간 착용 시 피부 자극에 주의 |
스마트워치로 감지 가능한 대표적 부정맥
- 심방세동 (Atrial Fibrillation)
가장 흔하게 탐지 가능한 리듬 이상. 특히 65세 이상 고위험군에 효과적 - 서맥/빈맥 경고
기준 범위를 벗어날 경우 자동 알림 (예: 40회 이하, 120회 이상)
※ 단, 심실세동, 조기심실수축(PVC), 심실빈맥 등은 측정 불가 혹은 정확도 낮음
스마트워치는 일상 속에서 심장 상태를 관찰할 수 있는 훌륭한 파트너입니다. 하지만 스마트워치만으로 모든 부정맥을 탐지하거나 진단받을 수는 없습니다.
스마트워치는 감지 도구, 진단은 병원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부정맥 의심 증상이 있다면, 손목의 경고음을 넘기지 마시고 전문 의료기관을 꼭 방문하세요. 스마트워치의 경고는 심장이 보내는 조용한 구조 요청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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