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맥과 스트레스
“끝없는 두근거림, 마음이 보내는 경고입니다.”
부정맥 환자에게 가장 흔히 발견되는 촉발 인자 중 하나가 ‘스트레스’입니다. 정신-심리적 부담이 커지면 가슴이 철렁 내려앉거나 맥이 갑자기 뛰는 경험을 하셨을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긴장 반응을 넘어, 교감신경 흥분으로 심장 리듬 자체가 흔들리는 생리학적 변화입니다.
스트레스가 부정맥을 악화시키는 기전
- 코르티솔·아드레날린 급증 → 심근 세포 흥분성 상승
- 교감·부교감 신경 불균형 → 심박수 변동성(HRV) 저하
- 혈관 수축·혈압 상승 → 심장 전기전도계 과부하
- 수면 질 저하 → 야간 부정맥 빈도 상승
고위험 스트레스 상황
상황부정맥 발현 위험설명
과중한 업무·야근 | 매우 높음 | 교감신경 지속 자극, 카페인·야식 동반 |
대인 갈등·감정 억제 | 높음 | 심박·혈압 급상승, 심근 산소 요구량 증가 |
돌발 사고·공황 | 급격히 높음 | 아드레날린 폭발적 분비 → 심실성 부정맥 가능 |
만성 불안·우울 | 중간 | 부교감 억제, HRV 저하로 심방세동 위험 증가 |
스트레스 관리 전략 – 부정맥 환자 맞춤 5계명
- 10-10-10 호흡법
10초 들이마시고, 10초 멈춘 뒤, 10초 내쉬며 하루 3세트 수행 - 퇴근 후 30분 ‘디지털 디톡스’
휴대폰·PC 화면 차단 → 교감신경 휴식 창구 확보 - 주 3회, 30분 저강도 유산소 운동
걷기·자전거·가벼운 요가로 HRV 회복 - 마그네슘·오메가-3 섭취
심근 안정 및 염증 억제에 도움 - 심리 상담·명상 앱 활용
장기 스트레스 지표(코르티솔, HRV) 모니터링 병행
치료와 병행할 때 유의점
- 베타차단제 복용 중이라면 갑작스런 운동 강도 증가 금지.
- 수면제 사용은 HRV를 더 낮출 수 있으므로 의사와 용량 재조정 필수.
- 카페인·니코틴은 스트레스 완화가 아닌 교감신경 가속 요인임을 명심.
스트레스는 부정맥의 ‘보이지 않는 가속 페달’입니다. 요인을 제거하지 못하면 약물·시술 효과도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심장이 불규칙해질 때마다 가볍게 넘기지 말고, 내 몸이 보내는 위험 신호로 받아들이세요. 꾸준한 스트레스 관리가 심장 리듬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예방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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