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정맥

부정맥, 전해질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by 하트케어 매니저 2025. 7. 2.

부정맥과 전해질 불균형 – 나트륨·칼륨이 심장을 흔든다

"부정맥인데 전해질 수치도 확인해야 하나요?"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부정맥, 그 원인이 전해질 불균형일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특히 나트륨과 칼륨은 심장의 전기 신호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핵심 요소입니다.
이 글에서는 부정맥과 전해질(나트륨, 칼륨)의 연관성을 알기 쉽게 정리해드립니다.


1. 전해질, 심장을 움직이는 전류의 핵심

전해질(electrolyte)은 몸속에서 전기를 띠고 움직이는 이온으로, 심장세포 사이 전기 자극을 전달합니다.
심장은 이 자극을 바탕으로 박동하며, 전해질 균형이 깨지면 부정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전해질은 아래와 같습니다:

전해질기능부정맥과의 연관
칼륨 (K⁺) 심장세포 재분극 조절 부족하면 심실빈맥, 과다 시 서맥 유발
나트륨 (Na⁺) 탈분극 시작 신호 과다 시 고혈압 → 심장 부담 증가
칼슘 (Ca²⁺) 수축 작용 관여 고칼슘혈증 시 심박수 증가
마그네슘 (Mg²⁺) 칼륨 조절 보조 저마그네슘혈증 시 심실성 부정맥
 

2. 칼륨 – 적절해야 하는 생명의 리듬 조절자

칼륨은 심장세포 내외의 전위 차를 유지하여 심장 수축과 이완을 조절합니다.

🔹 칼륨 부족 (저칼륨혈증, < 3.5 mEq/L)

  • 증상: 근육 경련, 피로, 두근거림
  • 심전도: U파 출현, T파 평탄
  • 부정맥: 심실성 부정맥, 심정지 위험

🔹 칼륨 과다 (고칼륨혈증, > 5.5 mEq/L)

  • 증상: 심한 서맥, 무기력, 마비
  • 심전도: T파 상승, QRS 연장
  • 부정맥: 심정지, 완전방실차단

💡 고혈압약 중 일부 이뇨제(Thiazide)는 칼륨을 소모하므로 복용 중인 분들은 더 유의해야 합니다.


3. 나트륨 – 과하면 위협, 부족해도 위험

나트륨은 세포 밖에 많은 양 존재하며, 세포 내 자극을 빠르게 전달합니다.
심장세포의 수축 개시에 관여하지만, 지나친 농도는 심장에 부담을 줍니다.

  • 과다(>145 mEq/L) : 혈압 상승 → 심장 부담 → 부정맥 유발 가능
  • 부족(<135 mEq/L) : 세포 기능 저하, 두통·혼동, 저나트륨성 뇌증

💡 과도한 염분 섭취, 탈수, 이뇨제 사용, 만성질환에서 나트륨 불균형이 흔히 발생합니다.


4. 이런 상황에서는 반드시 전해질 검사 필요

아래의 상황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전해질 검사를 통해 부정맥의 원인 파악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 갑작스러운 심계항진, 실신
  • 이뇨제, 고혈압약, 심부전약 복용 중
  • 구토, 설사 등 수분 손실이 큰 경우
  • 신장질환,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 식이조절, 다이어트로 영양 섭취 불균형 시

5. 전해질 검사는 어떻게 하나요?

전해질 검사는 일반 혈액검사로 가능하며, 병원에서는 보통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확인합니다.

항목정상 수치 (성인 기준)
나트륨 135–145 mEq/L
칼륨 3.5–5.0 mEq/L
칼슘 8.5–10.5 mg/dL
마그네슘 1.6–2.6 mg/dL
 

❗️ 검사 전 금식, 약물 중단 등 사전 안내에 따라야 정확한 결과 확보


6. 일상에서 전해질 균형 지키는 방법

  • 이뇨제 복용자는 정기적으로 전해질 수치 확인
  • 염분 줄이고, 과일·채소 통해 칼륨 섭취 유지 (바나나, 고구마, 시금치 등)
  • 수분 섭취 충분히, 탈수 주의
  • 건강기능식품 복용 전 성분 확인 (칼륨·나트륨 함유 여부)

💡 칼륨 보충제를 무분별하게 먹는 것은 위험하니 의사와 상담 후 보충 권장


전해질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심장의 리듬을 결정짓는 숨은 조율자입니다.
부정맥이 있다면 단순한 심전도 검사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혈중 전해질 농도 확인은 치료 방향 결정의 핵심입니다.

“부정맥의 답은 전해질 수치에 있습니다. 수분, 영양, 약물, 습관까지 점검해보세요.”